정부가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이 7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만, 특히 디지털 소외계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온라인 신청이 부담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이 대신 신청할 수 있는 대리신청 방식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리신청은 일정 요건을 갖추면 가능합니다. 아래에서 자세한 조건과 절차, 유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소비쿠폰 대리신청 조건
소비쿠폰 신청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직접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이나 오프라인(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중 온라인 신청은 본인 인증 절차가 필수여서 대리신청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신청, 즉 주민센터를 통한 신청은 가족 대리인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리신청이 가능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리 신청자는 반드시 신청 대상자의 가족이어야 하며, 같은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는 세대원일 경우 신청이 허용됩니다.
신청 시에는 다음 서류를 지참해야 합니다.
신청 대상자의 신분증
대리 신청자의 신분증
신청 대상자와 대리 신청인의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정부는 이러한 대리신청 시 가족관계 확인을 위한 등·초본 발급 비용인 200~400원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쿠폰 대리신청 세대 분리 경우
신청 대상자와 대리 신청인이 서로 다른 주소지에 거주 중이거나 세대가 분리되어 있을 경우, 일반적인 대리신청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추가 서류를 통해 가족관계를 입증할 경우 제한적으로 대리신청을 허용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사전에 전화 문의를 해 정확한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비쿠폰 대리신청 절차와 주의할 점
대리 신청은 반드시 신청 대상자의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접수해야 합니다. 다른 지역 주민센터에서는 신청할 수 없습니다.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은 2024년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로, 이 기간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소비쿠폰을 받을 수 없습니다.
대리신청을 하게 되면 신청한 방식에 따라 수령 및 사용 시점이 달라집니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신청 당일 현장에서 수령 가능
카드형·모바일형 상품권: 신청 다음 날부터 사용 가능
카드 포인트 방식(신용·체크카드): 원칙적으로 온라인 본인 신청만 가능
또한, 현장에서는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사진이나 사본, 모바일 캡처본 등은 대부분 인정되지 않습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신분증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훼손된 경우 접수가 지연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온라인 카드로 신청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경우는 찾아가는 신청을 전화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