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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회가 만든 기묘한 노동의 풍경 1. 일과 놀이는 구분되지 않는다 노동의 개념이 뒤바뀌다예전에는 노동과 놀이가 뚜렷하게 구분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일을 마친 뒤에야 놀 수 있었고, 놀기 위해선 일을 참아야 했죠. 하지만 디지털 사회는 이 균형을 흐트러뜨렸습니다. 노는 것이 곧 일이 되는시대. 유튜버, 트위치 스트리머, 틱톡커, 인스타 인플루언서 등은 더 이상 취미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진지하게 콘텐츠 생산과 수익화를 고민하는 디지털 노동자입니다. 문제는 이 노동이 겉보기에는 여전히 놀이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루 종일 게임하는 게 일인가? 또는 영상 올리고 광고만 붙이면 되잖아 하지만 이들은 알고 있습니다. 재미와 생산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리즘에 따라.. 2025. 6. 13.
디지털 원주민들의 신세계 새로 생겨난 직업 지도 1. 디지털 원주민 일의 의미를 바꾸다디지털 원주민은 인터넷, 스마트폰, SNS가 삶의 일부로 자리 잡은 세대입니다. 이들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된 것이 아니라, 디지털에서 태어나 자라며 기술을 감각처럼 사용하는 세대이기도 하죠.이 세대에게 일은 이전 세대와는 다른 개념을 가집니다. 한 직장에서 오래 버틴다거나 출근과 퇴근이 명확하다는 고전적인 직업 개념은 점차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신 이들은 자기 정체성을 중심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일과 삶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듭니다. 이런 흐름은 새로운 직업의 탄생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술과 플랫폼이 바뀌며, 그 안에서 새롭게 생겨난 디지털 기반의 이색 직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죠. 이 직업들은 단순히 특별하기 보다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 2025. 6. 12.
경제 순환이란? 경제 순환은 경제 주체들 간의 자원, 소득, 상품, 서비스 등이 지속적으로 이동하며 순환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가계, 기업, 정부, 금융기관, 해외 부문 등이 이 과정에 참여합니다. 가계는 노동력을 기업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이나 이자 등의 소득을 얻습니다. 기업은 노동과 자본을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며, 이를 가계와 정부, 해외에 판매하여 수익을 얻습니다. 가계는 얻은 소득으로 소비를 하고, 일부는 저축하거나 세금으로 납부합니다. 정부는 조세를 통해 재정을 확보하고, 공공재를 공급하거나 기업과 가계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금융기관은 저축된 자금을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함으로써 자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합니다. 해외 부문과는 수출입을 통해 재화와 서비스, 자본이 오가며 국제 경.. 2025.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