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속 신흥 귀족들 디지털 노마드와 그 후예들
인스타그램에서 매일 새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노트북을 펼치는 사람들. 스토리에는 해변가, 산속 오두막, 감각적인 도시 카페가 번갈아 등장하고, 해시태그는 디지털노마드, 자유로운삶, 라이프스타일브랜드로 가득하다.그들의 피드는 자유롭고 세련된 삶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 화려한 장면 뒤엔 디지털 기술, 네트워크, 콘텐츠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브랜딩이 있다.우리는 지금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계층이 형성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 귀족이 혈통과 토지에서 권력을 얻었다면, 오늘날의 신흥 귀족은 SNS를 무대 삼아 콘텐츠, 팔로워, 브랜드 가치로 자산을 축적한다. 그들은 단순한 '여행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기술과 감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유목민, 즉 디지털 노마드의 후예들이다.이 글에서는 디지털..
2025. 6. 18.